괌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인 사랑의 절벽은 괌 여행의 필수 코스이다. 영원한 사랑을 꿈꾸는 연인들이 사랑의 종을 함께 울리며 서로의 이름을 적은 자물쇠를 채우는 유명한 장소이다. 연인들이 종을 울리면 영원한 사랑을 하고 아직 싱글인 사람이 종을 치면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환영받는 곳이다. 투 러버스 포인트라는 명칭의 투는 연인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필리핀의 바다와 괌의 바다를 볼 수 있는 두 개의 전망 포인트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전망대에는 괌의 서쪽 해안을 볼 수 있는 망원경이 준비되어 있으므로 방문 시 망원경으로 해안을 감상하는 것도 좋다. 오후 6시 경 해가 지는 무렵에는 정말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다.
니코 매직 디너쇼 카르메는 인원 100명 한정의 매직 쇼이다. 매직 디너쇼 카르메의 장점은 큰 규모의 가족 행사와 비슷한 분위기를 연출 및 간단한 저녁 식사 코스의 합리적인 가격이다. 세 줄로 된 테이블에 앉아서 관람하는데 맨 끝 줄에 있어도 가깝게 보이기 때문에 충분히 쇼를 즐길 수 있다. 마술사는 현란한 마술 뿐만 아니라 재치 있는 몸 동작으로 관람객 모두를 즐겁게 해 주고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시간도 준비되어 있다. 쇼를 진행하는 도중에 서프라이즈 이벤트가 진행되기도 하는데, 로맨틱한 프로포즈도 가능하니 연인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다면 사연과 함께 예약하기를 추천한다. 그날의 주인공이 되어 즉석에서 선물을 받을 수도 있다.
퍼시픽 판타지 디너쇼는 디너 뷔페와 함께 하는 원주민 쇼다. 퍼시픽 아일랜드 클럽의 차별화된 서비스로는 워터파크, 키즈 클럽도 있지만 그 중에 최고는 퍼시픽 판타지 디너쇼이다. 골드 카드를 소지지한 퍼시픽 아일랜드 클럽 괌 투숙객은 모두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외부인도 입장료만 내면 언제나 이용할 수 있다. 인기 많은 디너 뷔페는 30분 전부터 줄을 서기 시작해서 식사를 1시간 정도 하고 나면 경쾌한 음악과 함께 디너쇼가 시작된다. 오색 빛깔의 조명과 더불어 폭포 위에서 갑자기 불이 피어오르면 댄서들이 불을 들고 중앙을 가로지르며 화려하게 등장한다. 원주민 의상의 열정적인 댄서들은 관람객들의 참여 유도를 위해 함께 즐기는 쇼를 진행한다. 불쇼는 공연의 백미로서 현란한 기술 및 불과 하나가 된 댄서를 보는 것 만으로도 아찔한 경험을 선사한다. 퍼시픽 판타지 디너쇼는 매우 인기가 많기 때문에 여행 중 쇼를 보려면 괌 도착 첫날 퍼시픽 아일랜드 클럽 프론트를 통해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리티디안 비치는 괌 최북단에 위치한 한적하고 여유로운 바다다. 괌 정부에서 지정한 야생 동물 보호 구역과 인접해 있기 때문에 자연의 순수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파도가 거세지만 새하얀 백사장과 푸른 바다가 반겨주는 리티디안 비치는 유난히 고요하고 한적한 분위기가 매우 인상적이다. 따라서 스쿠버 다이빙이나 스노클링 같은 해양 스포츠 보다는 바다 자체를 감상하며 산책과 소풍을 즐기거나 태닝을 하기에 적합한 장소다. 음식물은 반입할 수 없으며 샤워 시설 같은 부대 시설이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바다에 들어갔다 나오면 씻을 물을 따로 준비해서 간다. 또한 이곳은 별도의 안전 요원이 없기에 방문자 스스로가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리티디안 비치의 폐장 시간은 오후 4시이며 주차장은 오후 5시까지만 운영된다. 차 안에 귀중품을 놓아두면 도난의 위험이 있으므로 꼭 챙겨서 내리는 것이 좋다.
코코 팜 가든 비치는 호텔 사이에 있는 괌의 다른 해변과는 다르게 자연으로만 둘러싸인 아름다운 해변이다. 바닷물의 높이도 5m 가량 들어가도 어른 무릎 정도의 높이라 가볍게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다. 이곳은 일본 사람이 운영하는 개인 해변으로 입장료에 샤워 시설, 호텔 왕복 셔틀버스 비용, 물놀이 장비 값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괌 북부 지역은 미국 공군 부대와 가깝기 때문에 민간인 접근이 어렵다. 미국 정부가 야생 동물 보호 구역으로 관리하는 곳이 많다. 코코 팜 가든 비치 역시 아직 까지는 그렇게 유명하지 않은 곳이기 때문에 천연 그대로 맑은 해안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주변이 자연 보호 지역이며 수질 보호를 위해 레포츠 시설이 없기 때문에 잔잔한 파도 소리를 들으며 조용히 쉬기에는 안성맞춤이다.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는 파도가 높을 수 있으니 방문 전 날씨를 잘 확인하고 가야 된다.